연화지 물가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옷깃을 세우기 시작하면 김천 고등학생들에게는 한 해에서 가장 빡빡한 두 달이 옵니다. 2학기 중간고사가 코앞이고, 그 뒤로 수능이 곧바로 붙어 있습니다. 이 시기 상담 전화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2등급 나오는데 학교 영어만 4등급이에요.”
부모님은 이 말을 이상하게 여기십니다. 영어는 하나인데 왜 점수가 둘로 갈리느냐는 것이죠. 그런데 고등학교 영어에서 이 현상은 아주 흔합니다. 모의고사와 내신은 같은 과목 이름을 쓰면서도 학생에게 요구하는 일이 다릅니다. 그러니 원인을 찾을 때도 “영어 실력”이라는 한 덩어리로 보면 답이 안 나옵니다. 세 갈래로 잘라 봐야 합니다.
모의고사는 처음 보는 지문이 나옵니다. 그래서 잘 보는 학생은 대개 추론 능력과 독해 속도가 받쳐 주는 학생입니다. 내신은 반대입니다. 교과서 본문, 부교재 지문, 수업 중 나눠 준 프린트까지 이미 손에 있는 글이 시험 범위입니다. 여기서 실력이 좋은 학생이 오히려 방심합니다. 읽으면 다 이해되니까 따로 준비할 것이 없다고 느끼는 겁니다.
하지만 내신 문항은 “이해했는가”가 아니라 “이 문장을 정확히 다시 쓸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빈칸에 들어갈 단어가 본문에 나온 그 단어여야 하고, 순서를 묻는 문항은 본문 흐름을 그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수업에서는 시험 2~3주 전부터 범위 안의 지문 수를 세어 놓고, 지문마다 세 가지를 끝냅니다. 문장별 해석 확인, 어휘·어구 암기 확인, 변형 문항 한 세트입니다. 지문이 열여덟 개면 열여덟 번 해야 합니다. 이 계산을 학생 혼자 하기가 어려워서 성적이 갈립니다.
모의고사에서 어법 문항은 보통 한두 개입니다. 틀려도 등급이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신은 다릅니다. 학교 시험은 어법을 여러 문항에 걸쳐 묻고 배점도 큽니다. 감으로 읽어서 맞히던 학생이 여기서 무너집니다. 문장이 왜 그렇게 쓰였는지 설명할 수 없으니 남은 선택지 두 개 중에서 매번 찍게 됩니다.
1:1 수업에서는 어법을 문법책 순서대로 처음부터 훑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고, 그 방식은 이미 학교와 학원에서 한 번 해 본 방식이라 효과가 적습니다. 대신 그 학생이 틀린 어법 문항만 모아 종류를 셉니다. 대개 다섯 가지 안에 들어옵니다. 동사 수 일치, 시제, 준동사, 관계사, 태. 다섯 가지를 확실하게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문법책 한 권을 떼는 시간보다 훨씬 짧습니다.
고등학교 영어 서술형은 답을 알아도 점수를 다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건을 안 지켰거나, 철자를 틀렸거나, 어형을 바꾸지 않았거나입니다. 아는 것과 쓰는 것 사이의 거리인데, 이 거리는 손으로 써 보지 않으면 줄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의 일부를 학생이 직접 쓰고 선생님이 그 자리에서 빨간 펜을 대는 데 씁니다. 답을 맞혔는지가 아니라 감점 요소가 남아 있는지를 봅니다.
김천과외는 김천시 초·중·고 52곳을 학교별로 나눠 보고 있습니다. 김천고등학교(김천고), 성의고등학교, 성의여자고등학교, 김천여자고등학교, 율곡고등학교, 김천한일고등학교, 한일여자중학교, 성의중학교, 김천여자중학교, 김천서부초등학교 — 이런 학교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체 목록은 김천 학교별 과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학교별로 나눠 보는 이유가 앞의 내신 이야기와 바로 이어집니다. 영어 내신은 부교재와 프린트가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고2라도 준비해야 할 지문이 다릅니다. 학교가 다른 두 학생을 같은 자료로 가르치면 한쪽은 반드시 손해를 봅니다.
김천에서 학원이 가장 모여 있는 곳은 힐스테이트율곡, 김천혁신도시사랑으로부영1단지, 김천혁신도시골드클래스처럼 세대수가 큰 단지가 붙어 있는 율곡동 혁신도시 쪽입니다. 부곡동 김천센트럴자이, 부곡화성타운 주변에도 상가 교습소가 있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다만 영어 내신에서 소수정예 종합학원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하나 있습니다. 반은 학생 여러 명을 함께 가르치니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범위를 기준으로 진도를 잡습니다. 그 학교 학생에게는 좋지만, 다른 학교 학생에게는 자기 프린트를 집에서 혼자 봐야 하는 시간이 생깁니다. 게다가 앞에서 나눈 세 갈래 중 학생마다 무너지는 지점이 다릅니다. 어법에서 빠지는 학생과 서술형에서 감점받는 학생에게 같은 처방을 주면 둘 다 조금씩만 오릅니다. 1:1 수업의 값은 여기서 나옵니다. 그 학생의 학교 프린트를 펴 놓고, 그 학생이 잃고 있는 한 가지를 없애는 데 시간을 전부 씁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도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중졸 검정고시와 고졸 검정고시를 과목별로 통과시키고, 합격에서 멈추지 않고 수능까지 이어서 준비합니다. 검정고시는 보통 한 해 두 번(대개 4월·8월) 치러집니다. 영어는 검정고시 쪽이 수능보다 지문이 짧아 먼저 통과시키기가 수월한 편인데, 여기서 멈추면 수능 지문 길이에 다시 적응해야 합니다. 처음 계획을 짤 때 다음 단계를 넣어 두면 같은 공부를 두 번 하지 않습니다.
김천은 방문수업이 가능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방문수업의 장점은 이동 시간이 0이라는 점과, 학교에서 받아 온 부교재·프린트를 그대로 펴 놓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어 내신은 그 종이가 곧 시험 범위이니 이 점이 특히 큽니다. 화상수업은 선택지가 넓은 것이 장점입니다. 영어는 선생님의 전문 영역이 갈리는 과목이라 — 내신 관리에 강한 분과 수능 유형 훈련에 강한 분이 다릅니다 — 김천 안에서만 찾을 때보다 맞는 분을 만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화면에 지문을 띄워 놓고 함께 밑줄을 그으면서 구문을 끊는 수업은 화상에서도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아이 학년과 성향을 듣고 말씀드립니다. 화상과외 안내에 진행 방식을 적어 두었습니다.
2026년 9월 27일 기준으로 2학기 중간고사는 대개 9월 말에서 10월 초에 놓입니다. 학교에 따라 이번 주나 다음 주가 바로 시험인 학생도 있습니다. 2027학년도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이라 오늘로 53일 남았고, 성적 통지는 12월 11일 금요일입니다. 2학기 기말고사는 12월 초에서 중순입니다.
고1·고2에게 지금 필요한 판단은 간단합니다. 중간고사까지는 범위 안의 지문을 끝내는 데 시간을 몰아주고, 시험이 끝난 다음 주부터 수능 유형으로 옮깁니다. 고3에게는 반대입니다. 남은 53일에 새 지문을 늘리는 대신, 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항을 유형별로 세는 일이 먼저입니다. 유형이 셋 안으로 좁혀지면 남은 기간에 실제로 올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영어는 그래도 좀 하는데 학교 시험만 이상하다”고 말한다면, 지난 시험지를 꺼내 틀린 문항 옆에 범위·어법·서술형 중 하나를 적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어디에 몰려 있는지만 봐도 지금 필요한 것이 설명인지 훈련인지 갈립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